
CJ온스타일이 올해를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유니버스 확장 원년으로 선언하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선도 전략을 펼친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선보인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를 패션, 리빙, 뷰티 3대 IP로 개편해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시즌2 첫방송을 18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션에 한예슬, 리빙에 안재현, 뷰티에 유인나 등 셀럽을 MC로 삼아 기존 TV 홈쇼핑 주고객층보다는 젊은 3040세대로의 확장을 꾀한다. 시즌1이 화제성에 방점 뒀다면, 시즌2는 콘텐츠 확장, 고객층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모바일 홈쇼핑 라이브 방송 피크 시간대인 오후 9시에 출격하는 초대형 라이브쇼 시즌2는 지난 3일 '겟잇뷰티 with 유인나'를 미리 선보인 바 있다. 모바일 앱과 웹,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시즌2는 패션, 리빙, 뷰티 분야에서 확실한 흥행을 보장하는 텐트폴(Tentpole) IP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앞서 10대 스타 IP를 앞세운 '쇼핑은 쇼로 시작해(쇼쇼해)' 캠페인을 이달 말 실시한다고 밝혔다. 첫 선을 보이는 대형 캠페인으로, 분기마다 정례화해 연 4회 회사의 시그니처 캠페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 해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를 50개까지 늘리고 유튜브, 틱톡 등 외부 동영상 플랫폼까지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는 대형 IP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단순 혜택 중심의 방송이 아닌 IP를 앞세워 TV 방송이 끝나면 모바일 라이브로 연결해 방송·셀럽·상품이 연결된 탄탄한 팬덤(fandom)을 확보한다. 이미 확고한 팬덤을 보유한 각각의 프로그램을 독보적인 대형 IP로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패션, 리빙, 뷰티를 필두로 10대 IP를 앞세워 독보적인 대형 IP 50개로 진화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CJ온스타일이 속한 CJ ENM 커머스 부문에 따르면 작년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 대비 15% 성장한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런 규모로 미뤄볼 때 라이브커머스 방송 1회당 거래액 1000만원 이상이면 성공적인 방송으로 분류한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최근 1000만원 이상 달성한 방송 비중이 전체의 50%에 달하며 타 홈쇼핑 업체보다 높다. 메인인 오후 9시 편성 방송은 최대 5억원까지 집계되며 TV 홈쇼핑의 거래액을 따라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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