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장관 "김구 선생 국적, 명백한 한국"...정부 입장 공식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25-02-20 14: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 국적은 한국'

  • "독립의 가치 폄훼될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 발생하지 않기를"

김구 선생 사진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김구 선생 [사진=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0일 김구 선생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며, 김구 선생의 국적 역시 명백한 한국”이라고 명확히 밝히며 정부의 입장을 공식화했다.
 
강 장관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따라 1910년 8월 22일과 그 이전의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 간 체결된 조약 그리고 협정은 원천무효라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따라서 김구 선생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김용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구 선생 국적 관련 질의에도 위와 같은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앞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제 시대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국적이 뭔가’라는 질문에 “안중근 의사는 조선 국적이고,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의 중요한 가치가 폄훼될 수 있는 이러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