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설 특수 통했다…유통업체 매출 1년새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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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2-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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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대형마트 구매 건수·단가 늘어

  • 온라인 설 선물세트·식품 등 증가 견인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른 설 명절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오프라인은 8.8% 증가, 온라인은 14.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은 설 명절이 지난해보다 앞당겨지며 성수품·선물세트 지출이 발생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한 대형마트 등의 설맞이 할인행사 집중, 설 연휴로 공휴일이 늘어 백화점·대형마트 등 내방객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은 설 선물과 e쿠폰 수요 증가, 정수기 등 렌탈 서비스 분야 성장, 온라인 플랫폼의 배송 서비스 강화 등으로 식품, 화장품, 서비스/기타 중심으로 성장했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식품 15.1%, 해외유명브랜드 17.3%, 서비스/기타 37.3% 등이 증가했으나 가전/문화는 4.4%, 패션/잡화는 1.5% 감소했다. 

대형마트(6.2%)와 백화점(0.2%), 준대규모점포(1.5%)는 구매건수가 증가했으나 편의점은 2.5% 줄어들어 전체 구매건수는 1.0% 감소했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9.4%), 백화점(10.1%), 편의점(3.9%), 준대규모점포(3.3%) 모두 증가해 전체적으로 9.8%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은 대형마트의 경우 식품(19.1%), 가전/문화(7.5%), 가정/생활(8.2%) 등 전 분야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은 해외유명브랜드(17.3%), 식품(24.9%) 등에서 매출이 늘었다.

오프라인의 점포당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17.1%), 백화점(14.1%), 편의점(0.6%)은 증가했으나 준대규모점포는 0.8% 줄었다. 같은 기간 점포 수는 편의점(1.1%), 준대규모점포(5.7%)에서 늘었으나 대형마트(0.8%), 백화점(3.3%)은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식품(19.6%), 서비스/기타(73.3%), 화장품(7.7%)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패션/의류(12.8%), 스포츠(11.9%), 가전/전자(6.2%)의 감소세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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