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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반등 못하는 비트코인…8만5000달러 등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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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5-02-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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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탐욕지수 연저점 기록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비트코인 가격이 8만5000달러 부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반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투자에 상당한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8만449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2.83% 내린 2286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새벽 한때 8만2200달러 부근까지 내려앉았다가 반등을 시작해 오후 3시 30분쯤 8만6000달러 고지를 탈환했다. 오후 8시쯤에는 8만7000달러 선마저 넘봤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고, 28일 새벽 한때 8만2800달러대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업계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대규모 비트코인 옵션 만기일 도래, 해외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뱅크런 등 최근 발생한 악재로 인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8.5% 떨어지는 등 테크주가 부진하면서 나스닥이 2.8% 하락 마감한 것도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코인마켓캡은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20까지 낮췄다. 이는 작년 9월 7일 기록한 직전 연저점(26)보다 낮은 수치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투자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투자자들이 투자에 공포감을 느끼면서 시장이 위축되면 낮아지고, 낙관적인 전망으로 시장이 활발해지면 높아진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17% 내린 1억2397만원(약 8만5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1.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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