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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대구마라톤대회 자원봉사 의료진, '현장‧병원 진료' 적기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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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5-03-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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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경련‧찰과상 등 환자 처치 189건 실시

대구시는 2025대구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응급처치 및 이송을 위해 의료기관 등 22개 기관이 참여한 의료지원반을 운영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2025대구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응급처치 및 이송을 위해 의료 기관 등 22개 기관이 참여한 의료지원반을 운영했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지난달 23일 개최된 2025대구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응급처치 및 이송을 위해 의료 기관 등 22개 기관이 참여한 의료지원반을 운영했다고 2일 전했다.
 
마라톤 의료지원반은 마라톤 주로 및 결승점에서 종합관제, 이송, 의료 처치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의료 기관, 심장지킴이 봉사단 등 22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했고, 대회 중 18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현장 및 병원 진료로 적기에 치료 받아 모두 회복됐다.
 
이번 마라톤 의료지원반 구성에는 의료 기관, 심장지킴이 봉사단 등 2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대구광역시, 대구소방본부,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 의료 기관인 대구의료원, 대구시티병원, 우리들병원, 척편한재활의학과의원, 응급환자 이송업체, 간호대학연합동아리 심장지킴이 등이다.
 
이번 대회는 코스별 결승점이 분리돼, 결승 지점별로 의료지원센터 운영이 필요하고, 2월에 개최된 만큼 완주 후 저체온증 위험성이 높았다. 다행히 4개 의료 기관이 자원봉사 참여 의사를 밝혀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응급 상황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낮은 기온에 따른 근육의 긴장과 관절 유연성 감소로 부상의 위험성도 높은 만큼 의료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했다.
 
대구마라톤대회의 참가자는 “결승선 도착 후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 의료지원센터를 찾았는데,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해줘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며 “그들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30대 참가자는 결승선을 통과한 후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로 쓰러졌으나, 대구스타디움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대구시티병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신속하게 응급 조치를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 덕분에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의식을 회복해 무사히 귀가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으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이 신속한 응급 조치로 참가자들이 더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며 “마라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선수들의 노력 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키는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대회였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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