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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승리 위해 당내 경선 치열해야…李 우클릭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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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3-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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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김경수·김부겸·박용진 등과 만나 이견 좁혀…좋은 모임"

  • "방황하는 중도보수 껴안아야 勝…소외계층 잊어서도 안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달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통합 행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권 교체)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 경선이 치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우클릭' 논란에 대해서는 "승리의 길"이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22대 국회 최고령자인 박 의원은 3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이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총리, 박용진 전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의 통합 모임은 이견이 좁혀지는 좋은 모임이라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JM(이재명 대표)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만남에서 임 전 실장이 'JM 반대편 사람을 지지하겠다'고 한 말씀은 JM에게 쓴소리가 아니고 민주당에 단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대 최대 개혁은 윤석열 파면과 감옥, 최고 혁신은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라며 "조용한 정당은 죽은 정당이니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 경선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도 염두에 둬야 한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저는 상속세 완화, 주52시간제 예외 적용 등 우클릭 정책 검토를 찬성한다"며 "윤석열당의 극우화로 방황하는 중도 보수도 껴안아 민주당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길이었고, 승리의 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DJ는 소외계층, 대북, 노동, 복지 정책은 확실한 진보였다"며 "JM은 우클릭과 함께 아래로 클릭도 병행해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도 보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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