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는 17일 전주대사습청과 함께 전주교도소에서 전통 문화예술 공연을 열었다고 알렸다.
법무부는 "이날 공연에는 판소리의 깊은 울림과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리듬, 전통 무용의 우아한 선율이 교도소 안을 가득 채웠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수용자의 심성을 순화하고, 사회복귀를 향한 희망을 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전통예술 공연을 교도소 안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기획했다"며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문화를 통해 수용자의 마음을 정화하고 건강한 사회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정교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전주대사습청과 협업하여 11월까지 전국 17개 교정시설에서 순차적으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과 성공적 사회복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참여한 전주대사습청은 지난 2021년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전주대사습놀이'를 계승하고 전통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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