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위원회 1차 회의에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의 직격탄이 소상공인에게 떨어지고 있다"며 "지역을 다니다 보면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한다는 하소연도 많이 듣는다"고 운을 뗐다.
권 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아픔을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며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지만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은 우리 당의 최우선 과제다.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안정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권 위원장은 당 상설위원회인 지방자치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도 참석해 적극적인 정책 발굴 등을 독려했다. 지방자치위원회는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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