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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인프라 공격 중단 및 종전협상 시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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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3-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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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사전 단계로 에너지와 인프라에 대한 공격부터 중단하는 단계적 방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양국 정상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이날 미·러 정상이 90여분간 통화 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과 평화 필요성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두 정상은 이 전쟁이 지속적인 평화와 함께 종식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흑해에서의 해상 정전 이행과 완전한 휴전, 영구적인 평화를 이행하기 위한 기술적 협상은 물론 에너지와 인프라 시설 공격을 멈추고 평화로의 움직임을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협상이 즉시 중동에서 시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러시아 크렘린궁도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상호 공습을 30일간 중단하는 것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런 구상에 건설적인 반응을 보였고, 러시아군에 상응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근본적인 약속을 재확인했고, 미국 파트너와 함께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장기적인 해결책을 검토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이 19일 포로 175명씩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상을 입은 우크라이나 군인 23명을 돌려보낼 것"이라며 "두 정상이 회담에서 제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 계속 연락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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