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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 빅테크 전멸에도 살아남은 韓 반도체 증시 버팀목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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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5-03-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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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3071억 등 기관 동반 매수세

  • SK HBM4샘플·이재용 사즉생 각오

  • 삼성전자 장중 5만9000원 돌파도

자료한국거래소 인베스팅닷컴
[자료=한국거래소, 인베스팅닷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M7(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이 동반 약세를 보여 우려가 컸지만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28포인트(0.62%) 오른 2628.6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강세장이 연출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최상위 순매수 종목에 올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9000원선을 다시 돌파하며 박스권 상단 돌파 기대감을 높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심텍 8.21%, 피에스케이 6.75%)와 엔터테인먼트(에스엠 6.72%, 하이브 2.41%), 식음료(오리온 4.88%, 농심 5.50%)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레거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기술 전문가들을 이사회에 보강해 기술경쟁력 회복을 위한 '사즉생'의 각오를 피력했다"며 "SK하이닉스 역시 GTC 행사에서 차세대 HBM4 12단 샘플 공급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또 다른 이유로는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꼽힌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중국 소매 판매와 산섭생산 지표 다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인 S&P500 지수는 60.46포인트(1.07%) 하락한 5614.66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304.54포인트(1.71%) 급락한 1만7504.1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는 같은 날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새로운 AI 칩 '베라 루빈'을 선보였지만 주가가 3.4%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전망이 커지면서 이날 5.3% 급락했다. 이 밖에도 메타(-3.73%), 알파벳(-2.34%), 아마존(-1.45%), 애플(-0.61%) 등 주요 기술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한 관세 부담 증가 우려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관심은 19일(현지시간) 열리는 3월 FOMC 회의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할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시 역시 주요국 통화정책 스탠스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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