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플레이션 없다"…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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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기자
입력 2025-04-0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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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시 폭락, 내 정책 효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새로운 상호 관세를 시행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새로운 상호 관세를 시행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유가가 내려가고 금리가 내려가며 식품 가격이 내려간다"며 "인플레이션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느리게 움직이는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이 자의적 고율 관세를 잇따라 부과하면서 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미국 내 물가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그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시장이 불안정해졌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관세 전략이 정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오랫동안 잘못된 대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을 가장 큰 가해국으로 지목했다. 그는 "보복하지 말라는 내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기존의 터무니없는 관세에 더해 34%를 추가 인상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자신의 정책 효과를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대외무역 기조를 이어갈 뜻을 보였다. 그는 "교역 상대국들은 과거의 미국을 이용해 충분히 이익을 챙겼다"며 "이 모든 사태는 과거 미국 지도자들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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