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경선 선관위 1차 회의에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앞으로 통일을 대비해 위대한 꿈을 다시 일으킬 대통령"이라며 "이를 이루려면 우리는 먼저 하나가 되도록 단합해야만 되고, 엄정하고 공정해야만 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의 조건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인 자유, 민주적 기본질서를 공고히 하고 선진국에 들어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열어나갈 대통령이 우리에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맥을 잇고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자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화,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확립한 민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국시인 평화를 이제는 매듭을 지을 대통령"이라고 했다.
황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엄정한 중립을 지키면서 반드시 화합을 이루는, 하나가 되는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참여해 자유롭게 마음을 열고 경쟁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각자의 꿈을 국민 앞에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우리는 뜨거운 치열한 경선을 시작한다. 우리가 만들어낼 경선의 모습이 바로 국민의힘의 모습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선은 결단코 화합의 장이고 통합의 길이자 국민의 힘이 국민 앞에 다시 태어나는 희망의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경선 규칙과 향후 경선 일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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