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정신건강의학 진료 분야에서 또 한 번 최고 등급의 성과를 거뒀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3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5.7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3회 연속 1등급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다.
이번 평가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진료 서비스의 질과 표준화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정신건강 분야의 진료 체계가 얼마나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평가를 주관한 심사평가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진료의 질을 전반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전국 41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평균인 66.5점을 훨씬 웃도는 95.7점을 받았다.
이 병원은 입원 전후로 환자의 기능 상태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평가하는지, 조현병 환자의 정신 증상이나 약물 부작용 여부를 얼마나 꼼꼼히 점검하는지, 입원 중 실시되는 정신요법이나 개인정신치료가 얼마나 꾸준히 이뤄졌는지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원 및 퇴원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낮병동이나 외래 진료로의 연계율, 지역사회 서비스로의 의뢰 비율, 퇴원 후 재입원율, 환자 경험도 조사 실시 여부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해운대백병원은 이 모든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보이며 종합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국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체의 약 23.6%인 98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42곳, 종합병원은 29곳이었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들 상위 의료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정신건강 진료의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이번 평가는 우리 병원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신건강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진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청년예술 전시로 병원에 문화 숨결 불어넣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청년 시각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병원 공간에 문화적 감성을 더하기 위해 예술 전시에 나섰다.
해운대백병원은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 29일부터 병원 내 문화홀에 청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은 부산지역 청년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주요 공간에 순차적으로 전시해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해운대백병원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병원 지하 1층 문화홀에서 청년 작가의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신가윤 작가가 참여했다. ‘고독여행지’를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자발적 고독과 내면 성찰의 시간을 섬세한 파스텔 색감과 상징적인 오브제로 표현한 회화 시리즈가 선보이고 있다.
이어 8월부터 11월까지는 정상지 작가의 작품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이기택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각각 다른 주제와 표현 방식의 전시를 통해 병원 공간에 새로운 예술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병원 공간에 예술을 접목하는 시도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 모두에게 위로와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병원이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치유와 감성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병원 내 곳곳에 예술작품과 위로의 메시지를 배치하며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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