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gital Tools 부문에서는 금융기관을 위한 AI 기반 Horizon 분석 시스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율촌의 금융규제팀과 eYulchon이 협업해 개발한 이 분석 시스템은 금융기관이 법령을 내부 컴플라이언스 규정과 체계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프로젝트에는 율촌 금융규제팀의 김시목·최홍준 변호사·임창주 수석전문위원과 자체 리걸테크팀 'eYulchon’의 임정준 고문·윤여훈 전문위원, 내부통제컨설팅센터의 추민수 수석전문위원·황진하 전문위원이 참여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도구”로서 금융과 법률의 경계를 확장한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Responsible Business 부문에서는 사단법인 온율 및 비영리단체 더브릿지와 함께 추진해온 북향민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다년간의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강점 교육, 직무 멘토링, 인턴십 등을 통해 북향민 여성의 사회 진입을 돕고 있으며, 일부 참여자는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번 수상은 율촌이 기술을 통한 혁신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병행해온 결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율촌 강석훈 대표 변호사는 "기술과 공익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법률 서비스를 고민하며, 특히 금융기관들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Asia-Pacific Innovative Lawyers Awards는 FT와 리서치 파트너 RSGI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로펌의 혁신 사례를 심층 조사하여 발표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평가에는 로펌 제출 자료와 기술 활용도, 고객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이 반영되며, 올해 시상식은 홍콩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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