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시장 견인…10년 간 연평균 34%↑

  • 글로벌 ETF 운용자산 212조원…세계 12위

글로벌 엑스사진미래에셋자산용
글로벌 엑스[사진=미래에셋자산용]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 200조원 시대가 다가온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며 ETF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순자산은 212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ETF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 반면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킬러 프로덕트'를 선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엑스(Global X)는 세계 최대 ETF시장인 미국에서 전통 운용사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테마, 인컴형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톱티어 ETF 공급자로 성장했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현재 80조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글로벌 엑스 유럽(글로벌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무려 182%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의 'TIGER'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 8594억원이다. 이는 국내 ETF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9조7600억원)의 40%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 미국 대표지수 ETF로 성장했다.

이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명실상부 ETF 명가로서 활약하며 국내외 ETF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시장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주요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ETF 랠리'를 열어 글로벌 ETF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 글로벌 ET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운용사로서 미래에셋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ETF 성장세를 기반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총 운용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만에 40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 했다. 현재 총 운용자산의 약 45%에 달하는 181조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글로벌 ETF, 연금, 인공지능(AI) 중심의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랑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은 무리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팽배했지만,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놓치지 않고, 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성장시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