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출범

  • 폐모듈 재활용사업 전문 브랜드 론칭

  • "자원순환 실현·태양광 산업계 지속가능성 확립"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EcoRecycle by Qcells)' [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이 지난 9일(현지시간) 큐셀부문(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모듈 재활용 사업 브랜드인 '에코리사이클 바이 큐셀(에코리사이클)'을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리사이클은 미국에서 효율적인 폐모듈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하고 한화큐셀의 태양광 공급망 내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에코리사이클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 조지아주 화이트(White)에 연간 최대 50만 장의 모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발전소에서 철거된 폐모듈의 운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재활용 센터는 수거된 폐모듈을 처리하며 알루미늄, 유리, 은, 구리 등 고부가가치 자원을 분류·추출해 재활용 과정을 거친 후 신규 모듈 생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리사이클은 이번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에코리사이클이 추출한 자원을 사용한 업체로부터 태양광 모듈 원부자재를 구매해 모듈 제조에 재투입, '제조-사용-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제를 실현할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폐모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코리사이클링 법인을 설립하고 센터 건설 계획에 착수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누적 21GW의 폐모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생량은 이후로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연방 차원에서는 폐모듈 재활용의 법적 의무화 조치가 없어 대부분 매립되고 있으나, 주(州) 차원에서 재활용 의무화 법을 제정한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지역적으로 입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자사는 제품 생산, 폐기물 수거와 재활용을 모두 수행하며 자원의 선순환 고리를 확립하기 위해 에코리사이클 사업을 새로이 론칭했다"며 "에코리사이클의 첫번째 센터 설립에 이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태양광 산업계의 지속가능성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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