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애큐온저축은행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희상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주주총회와 20일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애큐온저축은행은 53년 동안 고객과 함께해 온 깊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견고한 저축은행"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자산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강화를 핵심 경영방침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날 김 대표는 5대 핵심 전략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CSS)의 정밀도를 향상해 리스크 예측 정확도를 제고하고, 위험 기반 가격 책정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가격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부문에서는 지역별·차주별·시장 상황별 맞춤형 한도 및 가격 정책을 정교화하고,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문 심사역 양성과 업종별 특화 역량을 구축해 채권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개인신용대출에서는 고객의 자산 보유 현황 등을 반영한 차등화된 금리 체계를 도입해 안전한 자산 확충을 추진하고, 주담대에서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금융 부문에서는 고객 중심의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지속 발전시키고,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도모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5대 핵심 전략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등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애큐온저축은행을 저축은행업권 내 선도 금융기업으로 발전시키고,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조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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