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美 이란 공격에 긴급회의..."국민경제 영향 최소화해야"

  • "원유 수출에 영향...장기간 이어지면 물가에도 영향 미칠 것"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가진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3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긴급회의를 열고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동 사태 관련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은혜 정책수석부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박수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참석해 중동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했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동 사태에 대비해 정부가 대처하고 있는 현안을 파악했다"며 "우리나라 원유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장기간 이어질 경우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4시간 철저히 대비하고 상황을 파악해 국민 경제 생활에 영향이 없도록 정부가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추가적으로 불확실성을 얼마나 해소하느냐가 중요한데 이 부분은 이란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가 준비하는 컨틴전시 플랜과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에는 외교 관련 부처와 만나 교민에 관한 여러 사항에 대해 확인하고 정부 대책을 묻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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