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진건설산업 창업주 최준명 회장 별세…향년 92세

  •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빈소 마련…30일 오전 7시 발인

최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 사진요진건설산업
최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 [사진=요진건설산업]

요진건설산업 창업주인 최준명 회장이 28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1933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최 회장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57년 동성상공에 입사하며 건설업계에 첫발을 디딘 1세대 건설인이다.

1976년 요진산업을 창업한 최 회장은 1988년 회장으로 취임한 뒤 주택, 토목, 유통, 호텔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회사를 중견 종합건설사로 키웠다.

요진건설산업은 최 회장이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철학 아래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했고, 모든 공정에 직접 관여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교육 사업과 인재 양성에도 중점을 뒀다. 2004년 사회복지법인 한국보육원 이사장, 2005년 학교법인 휘경학원 이사장을 맡았다.

스포츠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2010년 요진건설골프단을 창단하고 유망 선수를 지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용자 여사와 장남 최성규(아이디에이 대표), 차남 최은상(요진건설산업 부회장), 장녀 최지원(와이씨앤티 대표)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전북 익산 영모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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