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를 인상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 같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그랜드캐니언의 경이로움부터 그레이트스모키산맥의 평화로움까지 미국의 국립공원은 세대를 걸쳐 미국 가정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해왔다"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입장료를 인상해 미래 세대 미국 가정의 이런 기회를 보존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또다른 행정명령에서는 '미국을 다시 아름답게 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장을 내무부 장관이 맡아 국립공원과 자연자원의 보존 방법을 대통령에게 자문하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