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말 65세 인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2017년 8월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7년 4개월 만이다. 이에 보험업계도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준비하는 고령층 수요를 잡기 위해 여러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산 증식과 함께 보험상품을 통해 의료비 지출을 아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치매보험이나 암보험 등 건강보험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특약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후 준비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한 해 동안 낸 진료비는 2023년 기준 543만원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소득이 없는 노후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지출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보험사들은 보험상품에 고령층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특약을 탑재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생명이 지난 5월 출시한 ‘삼성 웰에이징 건강보험’은 노인성 질환을 사전에 감지·예방하고 진단 이후에 치료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에는 수면·정신질환, 내분비계, 자가면역질환부터 대사성·퇴행성·순환계 질환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사전 징후로 여겨지는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특약이 탑재됐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질병을 보장하고 추후 추가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도 독려한다.
교보생명은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 상품을 통해 치매 치료 단계에 따라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 경도·중등도치매 진단 시에도 진단보험금, 생활자금 등을 지급하는 특약도 탑재했다. 특약에 따라 △재가·시설급여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이용수당이나 간병인 비용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 계약일로부터 10년, 20년이 지날 때마다 보장비용이 늘어 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특약도 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실버산업에 관심을 갖는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향후 보험이나 자산관리 등 금융상품과 요양사업이나 건강관리 등 서비스가 연계되는 사업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최근 노인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출시한 KB금융 계열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요양시설 입주상담 등을 포함한 종합 패키지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았다. 요양·돌봄 전문 상담이나 치매 관리 등 서비스를 주력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여유 있는 노후를 즐기고 싶다면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입소도 선택지 중 하나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서울 도심에서 운영하는 ‘평창카운티’는 월세·관리비가 월 185만~290만원(전용면적 34.3㎡, 1인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신한라이프케어도 2027년 서울 은평구에 실버타운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실버타운 시설 내에 의료 등 각종 시설·서비스가 갖춰진 점을 고려하면 가격에 따라 합리적인 노후 대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주요 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초기에 내세우는 혜택을 받을 기회도 노려볼 만하다.
은퇴 후를 고려한 재테크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는 최근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상품이나 서비스가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일례로 보험업계에서는 ‘노후의료비 저축계좌’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퇴 전부터 의료비 목적으로 적립하고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불려나가자는 취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 먹거리 창출이 최근 보험업계의 주요 화두인 만큼 실버산업은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보험소비자들은 유병장수 시대에 좋은 조건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치매보험이나 암보험 등 건강보험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특약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후 준비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한 해 동안 낸 진료비는 2023년 기준 543만원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소득이 없는 노후에는 갑작스러운 대규모 지출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보험사들은 보험상품에 고령층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특약을 탑재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생명이 지난 5월 출시한 ‘삼성 웰에이징 건강보험’은 노인성 질환을 사전에 감지·예방하고 진단 이후에 치료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에는 수면·정신질환, 내분비계, 자가면역질환부터 대사성·퇴행성·순환계 질환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사전 징후로 여겨지는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특약이 탑재됐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질병을 보장하고 추후 추가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도 독려한다.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실버산업에 관심을 갖는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향후 보험이나 자산관리 등 금융상품과 요양사업이나 건강관리 등 서비스가 연계되는 사업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최근 노인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출시한 KB금융 계열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요양시설 입주상담 등을 포함한 종합 패키지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았다. 요양·돌봄 전문 상담이나 치매 관리 등 서비스를 주력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여유 있는 노후를 즐기고 싶다면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입소도 선택지 중 하나다.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서울 도심에서 운영하는 ‘평창카운티’는 월세·관리비가 월 185만~290만원(전용면적 34.3㎡, 1인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신한라이프케어도 2027년 서울 은평구에 실버타운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실버타운 시설 내에 의료 등 각종 시설·서비스가 갖춰진 점을 고려하면 가격에 따라 합리적인 노후 대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주요 금융그룹 계열사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초기에 내세우는 혜택을 받을 기회도 노려볼 만하다.
은퇴 후를 고려한 재테크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는 최근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상품이나 서비스가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일례로 보험업계에서는 ‘노후의료비 저축계좌’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퇴 전부터 의료비 목적으로 적립하고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불려나가자는 취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 먹거리 창출이 최근 보험업계의 주요 화두인 만큼 실버산업은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보험소비자들은 유병장수 시대에 좋은 조건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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