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금속·세라믹·섬유 데이터 표준화...AI 기반 소재 개발 속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소재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을 위해 '소재 실험 데이터' 양식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재 실험 시 생성되는 데이터(조성–공정–물성)의 공통 구조와 수집 양식에 대한 국가 표준(KS)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KS 제정은 산업부가 추진 중인 '가상공학플랫폼구축 사업(소재 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소재 개발의 필수 요건인 '연구자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진국 대비 업력이 짧은 우리 소재 기업의 데이터·AI기반 소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소재 데이터 국가 표준화를 조속하게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KS는 화학·금속·세라믹·섬유 등 4개 소재 분야 개발 과정이 '조성–공정–물성' 3단계로 구분돼있으며 원료명, 투입량 등 총 60개의 데이터 구조 및 항목이 표준화됐다.

또 각 단계별 필수 입력값과 단위, 데이터 유형 등이 정의돼 실험 조건과 측정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재 기업은 이 표준을 활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최적의 원료 조합 및 공정 조건을 도출할 수 있다.
 
김대자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표준은 기업의 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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