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6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한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은 앞줄 왼쪽부터)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우리 정부가 미국에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제안한 뒤 잇따라 관련 수주를 따내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안두릴)와 함정 분야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전날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지 하루 만에 전한 소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AI 함정 자율화 기술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USV 프로토타입은 오는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HD현대는 최근 한미 조선 협력 분위기에 발맞춰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의 첫 미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이자,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나온 첫 한국 기업의 미 MRO 수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HD현대는 지난 6월 미국 조선 그룹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사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및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미국과의 조선 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서 윈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안두릴)와 함정 분야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전날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지 하루 만에 전한 소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AI 함정 자율화 기술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USV 프로토타입은 오는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HD현대는 지난 6월 미국 조선 그룹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사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및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미국과의 조선 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서 윈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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