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총리 "애국지사 활동, 내란극복 '빛의 혁명'으로 이어져"

  •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 봉환사…"유공자 끝까지 찾아 기릴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에서 영현을 전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에서 영현을 전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혹독한 식민치하에서 독립운동에 나선 애국지사들의 활동이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에 뒤이은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광복80주년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 봉환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비상계엄과 내란의 위기를 빛의 혁명으로 극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서 미래의 교훈을 국민이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국 광복을 위한 숭고한 헌신에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며 "이역만리에서 풍찬노숙하며 국권 회복의 길을 개척하셨던 여섯 분의 피 끓는 애국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타국에 외로이 잠들어 계신 분이 많다"며 "이분들을 광복된 조국에 모시는 일은 후손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불굴의 용기와 기개로 일제에 항거하셨던 분들을 끝까지 찾아 기리겠다"며 "마지막 한 분이 고국 땅을 밟는 그날까지 유해 봉환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해외에 안장됐다가 유해가 봉환된 독립유공자는 문양목(1995년 독립장)·김덕윤(1990년 애국장)·김기주(1990년 애족장)·한응규(1990년 애족장)·임창모(2019년 애족장)·김재은(2002년 애족장) 지사 등 6명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55위의 독립유공자 유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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