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집사' 김예성·오아시스에쿼티 대표 22일 소환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 김예성씨와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EP) 민경민 대표를 오는 22일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속칭 집사 게이트 사건' 관련해 내일 오전 10시에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민경민씨, 오후 2시에 김예성씨를 소환하여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사 게이트란, 김 여사 일가 집사로 불린 김씨의 회사에 대기업들이 청탁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이다. 투자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이뤄졌다.

김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소유한 IMS모빌리티는 2013년 설립 후 적자였지만, 2023년 6월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계열사, 신한은행, 키움증권, 한국증권금융 등 9개 회사가 펀드를 통해 184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당시 기업들은 검찰 수사 등 법적 리스크에 직면했거나 경영상 현안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에 김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리스크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투자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는 지난 18일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게 된다. 민 대표는 앞서 지난 2일에 특검에 소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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