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GGF] 'AI or Die' 화두에 머리끝 쭈뼛..."업계 담론 풍성히 논의" 호평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인공지능 아니면 죽음AI or Die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7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5 GGGF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92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인공지능 아니면 죽음(AI or Die)'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7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5 GGGF)'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9.2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초당 1000만개의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AI(인공지능) 세상에서 개인이 AI와 경쟁하는 건 의미가 없다. 오로지 어떤 아이디어를 어떻게 전개할지에 대한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AI가 일상화될수록 (개인은) 더 많은 자아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교훈에 머리가 띵해졌다."(30대 직장인 A씨)
 
2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주경제 '제17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5 GGGF)' 첫날 행사는 국내외 AI 및 AX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200~250명이 참석했다. 20대 학생부터 70대 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AI의 일상화에 공감하면서도 '저성장의 늪'에 빠진 국내 경제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조지아 루이스 앤더슨 AI 컨설턴트의 강연을 시작으로 약 4시간 동안 통역 없이 진행됐다. 국내외 AI 대가들의 강연에 기업, 학계 관계자와 학생들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인상적인 발표가 나올 때마다 메모를 하는가 하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녹음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외국 연사들 발언을 실시간으로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음성으로 지원해 누구나 발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첫날 강연자들의 공통된 주제는 'AI'와 '생존'이다. △AI 시대에 생존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제조업 중심의 한국 사회가 AI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한 전략 △진화하는 AI 시대에 개인이 생존을 위해 갖춰야 할 자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블루오션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한다는 강의는 청중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AI 시대에는 오히려 이 기술을 활용할 일자리 창출이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일자리의 상대적 가치는 점점 커질 것"이라며 "AI가 일자리를 만드는 원리를 이해해 AI가 평생 대체하지 못하는 일, 가령 감정과 지식과 육체노동이 결합된 복잡적인 일자리를 찾아 '나만의 무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AI or DIE' 주제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연구소에 재직 중인 김모씨(43)는 "앞으로는 AI 활용 기술이 직장은 물론 우리 삶에서도 경쟁력을 가르는 지표가 될 것이라는 데 100% 공감한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죽음뿐"이라고 말했다. 화학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이모씨(38)는 "AI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과 공급 스케줄링 강의가 인상적이었다"면서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첫날 강연을 끝까지 들은 박모씨(35)는 "AI 시대가 왔다는 것은 막연히 알았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막막한 게 사실"이었다"면서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인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식으로 활용해 보라'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당장 내일부터 업무에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법으로 AI를 사용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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