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신도시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

  • 민선 8기 공약 신설 육교, 장기 미매각 용지 등 반영

  • 평화경제특구 실질적 준비 박차

사진파주시
[사진=파주시]
파주시는 지난 17일부터 ‘운정신도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변경 건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육교 신설과 주요 도로 가감속 차선 반영 등 교통 개선 대책을 반영하고, 운정 1·2지구 내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유휴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티엑스 에이(GTX-A) 노선 이용객 증가에 대응해, 한울·산내마을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과 역세권 접근성 개선을 위한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육교 신설, 지티엑스(GTX) 역세권 남북로 가감속 차로 추가 설치와 운정역 앞 주상복합 일대의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한 도로 확장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사항인 ‘한울마을·산내마을 방향 보행육교’는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 준공 및 개통될 예정이다. 보행육교가 개통되면 남북로를 경계로 분리됐던 생활권이 하나로 연결되고, 어린이·고령자 등 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운정 1·2지구 내 행정구역 개편(분동) 및 소방서 부지 매입 포기로 용도 변경이 필요한 공공청사 부지 2개소를 주민편익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전환함으로써 지역 상권과 생활 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도심 활력도 증대될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티엑스 에이(GTX-A) 개통이라는 수도권 교통혁명을 계기로 운정신도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함으로써, 운정 1·2지구와 3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하고,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주민공람과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검토 보완하고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운정신도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변경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지티엑스 에이(GTX-A) 시대에 발맞추어 교통·상업·생활 기반 시설이 종합적으로 개선되어 운정신도시의 경쟁력과 도시 활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경제특구 실질적 준비 박차
사진파주시
[사진=파주시]
파주시는 2026년 경기도는 추진하는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에 발맞춰,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필요한 실질적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시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등 기존 특별구역과의 차별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해, 지난 7월 평화경제특구와 북한의 경제·사회적 연계성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일연구원에 제안했다.

이후 통일연구원은 지난 9월 말 심의를 거쳐 해당 연구를 최종 과제로 선정했고, 현재 연구에 착수해 올해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통일연구원은 한반도 평화, 북한, 통일문제를 연구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남북 관계와 북한 경제에 대한 전문 인력과 깊이 있는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평화경제특구 조성의 실효성을 뒷받침할 핵심 자료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6년 경기도에서 추진 예정인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 작성 시 해당 연구 결과를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평화경제특구는 2023년 제정·시행된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되는 특별구역으로, 파주시에 특구가 지정될 경우 산업, 관광, 주거를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남북 교류 협력의 전략적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수도권 접경 지역이라는 중첩 규제로 인해 제한받아온 지역 성장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해오 평화경제과장은 "평화경제특구 지정은 파주의 무한한 잠재 가치가 실현될 최우선 핵심사업"이라며 "통일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내년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에서 파주시가 남북 교류 역할의 최적지라는 증빙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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