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물드는 철마...기장군 '가을 국화 축제' 22~25일 外

  • 화훼농가 판로·지역경제 활력 기대

사진기장군
[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기장군 철마도시농업공원 일원에서 ‘기장군 가을 국화 축제’를 연다.

군은 지역에 ‘꽃 생활화’ 분위기를 넓히고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화훼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돕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보태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지난해까지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와 연계해 치렀으나, 올해부터는 철마도시농업공원으로 옮겨 새롭게 개최한다.

현장에는 관내 5개 화훼 작목반이 생산한 국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화훼 전시가 펼쳐진다. 대형 꽃 조형물과 포토존 등 가족·연인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도 강화했다.


행사 기간 ‘꽃 나눔 행사’, ‘분갈이 체험’,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체험·판매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 재미를 더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올해 행사가 철마도시농업공원에서 새롭게 열리는 만큼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따뜻한 가을 햇살과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가을 감성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군 30주년 기념 정관 생태하천 축제 성료
.제11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에서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사진=기장군]
.제11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에서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정관 좌광천 지방정원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기장군 복군 30주년과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정관읍 승격 10주년을 아우르는 기념의 장으로 꾸려졌다.

축제 기간 좌광천 생태체험, 문예행사, 북콘서트, 군민 가족 걷기 대회, 길놀이 퍼레이드, 평생학습&주민자치 박람회, 정관 나눔프리마켓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좌광천 지방정원 어린이 동요제와 로봇 경연대회, 청소년 어울마당 ‘달밤달초’, 과학·영어 체험행사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 발길을 모았다.

첫날 17일에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참가자 공연과 ‘정관읍 승격 10주년 가요쇼’가 축제의 문을 열었다. 18일에는 청소년 프린지 ‘꿈빛무대’, 길놀이 퍼레이드, 개막식, ‘달밤달초’ 공연이 이어졌으며 지역 청소년 10개 팀과 초대가수 싸이버거, 비오가 무대를 꾸며 열기를 높였다.

현장에는 4500여 명의 청소년이 모여 좌광천 일대를 채웠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군민 가족 걷기 대회와 어린이 동요제가 진행됐고, 좌광천 지방정원 축하쇼와 함께 양지원, 안소미, 민경훈이 출연한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에 앞서 운영된 ‘좌광천 생태체험단’은 어린이들에게 하천 생태의 가치를 전했고, 김여나 작가 북콘서트에는 정종복 기장군수가 깜짝 출연해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장 운영은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 추진위원회와 정관읍발전협의회가 쓰레기 정거장을 2곳에 설치하고 줍깅 캠페인을 병행해 ‘쓰레기 없는 축제’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줘 감사하다”며 “여러분 덕분에 이번 축제가 안전사고 없이 따뜻하고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를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부산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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