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일상 속 인공지능(AI) 제품으로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집과 교실, 매장 등 실제 생활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최신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등 AI 제품과 기술로 각 공간별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구현했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디스플레이 특화 전시 공간을 배치해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 TV'의 고화질과 색 재현력, 명암 표현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TV에 탑재돼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용자는 대화를 통해 TV 콘텐츠 정보 등 다양한 질문을 하면 이에 적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거실∙주방∙침실 등 집을 테마로 구현한 전시 공간에서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된 'AI 홈'을 체험할 수 있다. 거실에는 사용자를 인식해 에어컨∙로봇청소기 등 AI 가전들이 자동으로 동작하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부재 시에도 가족과 반려동물의 상태나 활동을 확인하는 '패밀리 케어'와 '펫 케어' 기능도 만나 볼 수 있다.
주방에서는 냉장고에 탑재된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냉장고 속 식재료를 관리할 뿐 아니라 맞춤 레시피를 안내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도 전시 관람객을 맞이한다. △삼성 VXT 솔루션 △더 무빙스타일 △스페이셜 사이니지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을 통해 현장에서 화면의 입체감과 현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주거부터 교육, 비즈니스까지 일상에 밀접한 공간 속 AI 혁신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AI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에서 다양한 전자 제품을 더 쉽고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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