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백악관이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확정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0포인트(0.31%) 오른 4만6734.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04포인트(0.58%) 뛴 6738.44, 나스닥종합지수는 201.40포인트(0.89%) 상승한 2만2941.80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나 급감했으나 2.3% 반등했다. IBM도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이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친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4% 가까이 떨어지다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오라클도 2.7% 오르며 시가총액 8000억 달러 수준에 다시 가까워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산업이 1% 넘게 올랐고 소재와 기술도 1% 가까이 뛰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급등하며 전날 낙폭을 회복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밤부터 말레이시아를 거쳐 다음 주에는 일본과 한국을 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28일엔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 29일엔 이재명 대통령, 30일에는 시진핑 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까지 아직 일주일이나 남아 있어 돌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이날 백악관의 발표에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기업 중 80% 이상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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