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지난달 24∼28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의 성인 남녀 2725명을 상대로 실시한 뒤 2일 보도한 조사에서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를 지지하느냐'는 문항에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쳤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다. 해당 문항은 응답자 절반을 대상으로 별도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8%포인트다.
관세정책 지지도(33%)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전반 수행 지지율(41%)보다 8%포인트 낮았고, 경제(37%), 이민(43%), 이스라엘·가자 사태(46%), 범죄(44%), 대외관계(40%),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39%), 연방정부 운영(36%) 등 주요 정책 항목 가운데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응답자의 64%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과도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방정부 인력 감축(57%)이나 대도시 주방위군 투입(55%) 역시 ‘과도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음에도 민주당의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중간선거를 당장 치른다고 가정할 경우 민주당 지지 응답은 46%, 공화당 지지는 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또한 '민주당이 국민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68%로, 트럼프 대통령(63%)이나 공화당(61%)보다 높게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