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합참 "700km 비행"(종합)

  • 李 정부 출범 후 두 번째...16일 만에 도발 재개

북한이 2024년 9월 18일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시험발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9월 18일 고중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시험발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6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북 대관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70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하고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며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이며, 올해 7번째다.

일각에서는 약 700km라는 사거리를 고려했을 때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5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 정부가 잇달아 대북제재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사이버 범죄 수익 자금 세탁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8명과 북한 소재 기관 2곳을 제재 대상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산 석탄·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에 관여한 제3국 선박 7척에 대해 유엔 제재 대상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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