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아시아양궁연맹 명예회장 추대

  • 부자가 아시아양궁연맹 명예회장에 오른 첫 사례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가운데이 아시아양궁연맹WAA 명예회장에 올랐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가운데)이 아시아양궁연맹(WAA) 명예회장에 올랐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명예회장에 올랐다.

협회는 "지난 8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2025년 WAA 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이 제3~5대 WAA 회장을 지낸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WAA 명예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고 10일 밝혔다. 부자가 나란히 WAA 명예회장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5년 WAA 회장에 오른 정의선 회장은 다섯 차례 연임한 20년 동안 WAA의 수장으로 활동했다.

정 회장은 재임 기간 아시아 양궁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국제 교류 확대, 공적개발원조(ODA) 기반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주도하며 아시아 양궁의 경쟁력과 위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 출신 네 명이 WAA 분과위원으로 선출됐다. 지난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단일 총회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한국 출신 분과위원은 △선수위원회 김우진(청주시청·신임) △코치위원회 임동현 코치(한국체육대학교·신임) △타겟양궁위원회 한승훈 감독(현대제철·신임) △의무·과학위원회 김영숙 박사(한국스포츠과학원·신임) 등 총 네 명이다. 

이들은 2029년까지 4년 임기 동안 아시아 대륙 개발 프로그램, 지도자 교육, 경기·기술 정책, 스포츠 과학 등 분과별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협회는 "이번 결과는 한국 양궁의 국제 기술력과 행정 역량이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향후 아시아 양궁 발전 논의에서 한국의 역할과 발언권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시아양궁연맹이 더욱 견고한 국제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에 분과위원으로 선출된 위원들과 함께 대한양궁협회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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