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약기금, 보유 연체채권 3차 매입…대상채권 총 7.7조로 늘어

  • 대부업권 참여사 확대…협약 가입 지속 독려·유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10월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 본사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10월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 본사에서 열린 새도약기금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재명 정부의 '배드뱅크' 사업인 '새도약기금'은 카드사, 저축은행, 대부회사 등이 보유한 18만명의 장기 연체채권 1조4700억원을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세 차례 매입을 통해 확보한 대상채권은 총 7조7000억원 규모로, 수혜자는 약 60만명(중복 포함)이다.

새도약기금은 내년에도 대부회사 보유 장기 연체채권과 함께 신용보증재단중앙회, 17개 신용보증재단, 상호금융업권이 보유한 대상채권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업권별로 매각되지 않은 대상채권이 추가 파악될 경우 이에 대한 인수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도약기금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대부업권 참여사도 확대 추세다. 3차 매입을 통해 상위 30개사(장기 연체채권 보유 기준) 중 새도약기금 협약에 가입한 대부회사의 수는 8개에서 10개사로 늘어났다. 

대부회사의 가입 증가는 대부업권을 대상으로 한 협약 가입 유인책 영향에 따른 것이다. 타 업권의 경우 업권별 매각 일정에 채권을 매각해야 하지만, 대부회사는 원하는 시기에 채권을 순차적으로 매각할 수 있도록 해 협약 가입의 부담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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