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GGM 노조 8시간 전면 파업

노조측 "회사 격려금 인사관리 개정안 형평성 어긋나"

회사측, 일반직 근로자로 빈자리 채우고 "생산 차질 없어"

 

하늘에서 본 GGM 전경.[사진=GGM]

광주형 일자리로 알려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가 8시간 전면 파업을 하고 있다.
 
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7시 30분 파업을 시작, 오후 4시 20분까지 하기로 했다.
 
노조는 임금단체협약이 성사되지 않아 그동안 회사측과 갈등을 겪다가 파업을 선언한 지난 1월 이후 첫 전면 파업이다.
 

노조는 사측이 추진 중인 올해 격려금 지급·인사관리 규정 개정안이 일반직·기술직 노동자를 차별하는 구조로 보고 반대하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일반직 노동자의 수당은 월 40만원 인상되지만, 기술직은 월 18만원만 오르게 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업은 조합원 200여명 중 138명이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GGM측은 “조합원들의 빈자리를 일반직 근로자로 채워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없다”면서 "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270여대의 캐스퍼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