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크 레이더스' 스팀 매출 최상위권 장기 질주…글로벌 흥행작 굳힌다

  • 유료 게임인데도 무료 강자 사이서 매출 1~3위 유지

  • 스팀 추정 매출, 최소 1억5000만 달러…팔로워 38만90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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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크 레이더스’가 유료 게임이라는 제약을 넘어 글로벌 흥행 경쟁력을 빠르게 굳히고 있다. 유료 멀티플레이 슈터(팀 대전 총기 전투 게임) 장르 특성상 출시 직후 반짝 흥행에 그치기 쉽지만, 매출 순위에서 줄곧 최상단을 유지하며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12일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DB(데이터 저장소)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는 스팀 상점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지표서 무료 작품이 상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아크레이더스는 줄곧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스팀 주간 매출 순위에서 출시 후 2주 동안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주간 집계에서 1~3위를 벗어난 적이 없다. 가장 최근 주간(작년 12월 30일~올해 1월 6일)에도 2위로 집계됐다. 같은 장르 대표 흥행작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헬다이버즈 2’,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등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성과다.
 
스팀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은 최소 1억5000만 달러(약 2190억원)를 넘긴 게 확실시된다. 스팀 성과를 추정 집계하는 해외 사이트 ‘게임스탯츠’는 아크 레이더스 스팀 매출을 약 1억5000만달러로 추정했다. ‘비디오 게임 인사이트’는 스팀 총매출 2억1130만달러(약 3085억원), 판매량 690만장을 각각 제시했다. ‘가말리틱’은 본편(기본 게임) 기준 매출을 2억4400만달러(약 3562억원)로 잡았고, 범위는 1억7790만~3억1020만달러(약 2597억~4529억원)로 제시했다.
 
추정치가 갈린 건 산식 차이 때문이다. 본편만 포함하는지, 번들·추가 콘텐츠를 넣는지, 할인·지역 가격·환불 반영 방식이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스팀 내 매출이 1억5000만 달러를 넘겼을 거란 점엔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시접속자 수도 최대 수준 유지하고 있다. 스팀 동접자 수는 작년 11월 16일 48만1966명으로 정점 찍은 뒤, 12월 11일 일일 최저치인 26만3615명 기록했다. 이후 지난 1일 42만8579명으로 정점 대비 90% 수준 회복했고, 현재도 일일 최고치 4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관심층도 늘고 있다. 스팀DB 기준 ‘아크 레이더스’ 스팀 팔로워는 38만9322명이며, 최근 7일 증가분만 9451명으로 집계됐다.
 
업데이트 직후 이용자 쏠림이 커지면서, 진행 중이던 해금(언락) 이벤트의 달성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사례도 나왔다. 이벤트 진행률이 하루 만에 절반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 결집 속도에 목표치 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 연출됐다.
 
콘솔을 더한 전 플랫폼 성과는 더욱 뚜렷하다. 해외 시장 조사 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는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1200만 장을 돌파했고, 누적 매출은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 원) 이상을 기록 중이라고 추산했다.
 
수상 성과도 이어졌다. 아크 레이더스는 ‘더 게임 어워즈’에서 ‘최고 멀티플레이어’를 받았고, 스팀 상점에는 ‘스팀 어워즈 2025’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수상작으로 표시돼 있다. 영국영화텔레비전예술아카데미(BAFTA) 게임 어워드 2026 ‘롱리스트’(1차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고, 디아이씨이(D.I.C.E.) 어워드에서도 다수 부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 멀티플레이 슈터는 초반 지표가 좋아도 매출 순위가 빠르게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크 레이더스’는 주간 집계와 매출 추정치가 동시에 따라오는 흐름이어서 ‘장기 흥행’으로 넘어가는 구간을 일찍 통과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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