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미군 포로 여러명 잡았다" 주장…미군은 "거짓 유포" 반박

  • 라리자니 "진실은 오래 숨길 수 없는 법"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미군 병사들을 포로로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라리자니는 8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군인 여러 명을 포로로 잡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그러나 미국 측은 이들이 전투 중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의 헛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실은 오래 숨길 수 없는 법"이라며 미국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리자니는 이란 반관영 매체 ISNA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도 "인접국에서 미군 병사 여러 명이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포로의 수나 생포 경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라리자니는 현재 이란 군사·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과도기 실권자로, 최고지도자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습 이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로부터 국가 운영 관련 권한을 일부 위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동 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라리자니의 주장을 일축했다. 팀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아랍 유력 매체 알자지라 방송에 보낸 성명에서 "이란 정권은 거짓을 유포하고 속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도 같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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