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한 식당 앞에서 입장을 밝힌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윤 어게인' 반대 결의문이 채택된 데 대해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당 지도부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및 12·3 비상계엄과의 단절을 요구하며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보류해 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이 당 노선 정상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천명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며 "수도권 출마 후보자들이 이제 선거에 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결의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하나 하나 실천돼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그간 당 지도부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및 계엄과의 단절을 촉구하며 노선 전환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 지도부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자 오 시장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 신청 마감일인 지난 7일 신청을 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통해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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