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로이터와 IAEA 자료를 종합하면, 이란은 지난 24일 밤 부셰르 원전 부지 내에 발사체가 떨어졌다고 IAEA에 통보했다. 이란은 원전 자체와 인력 피해는 없다고 밝혔지만, IAEA는 앞선 17일 사건과 관련해 원자로에서 약 350m 떨어진 구조물 1개가 타격을 받아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란 내 핵시설 가운데 사고 위험이 가장 큰 시설로 부셰르를 지목했다. 부셰르는 이란의 유일한 가동 원전이다. 대량의 핵물질과 사용후핵연료가 있는 만큼, 직접 공격을 받으면 환경으로의 대규모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외부 전력선이 손상돼 원자로 노심이 냉각 기능을 잃는 경우에도 높은 수준의 방사능 방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무력 충돌 상황에서도 핵시설의 물리적 안전성과 운전 인력의 정상 근무가 보장돼야 한다며 IAEA의 7대 핵안전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핵시설과 핵물질은 전시 상황에서도 보호돼야 한다고 했다. 관련 당사국들의 최대한 자제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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