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하정우, 출마 고민하다 AI 뒷전...李 대리전 치르러 나와"

  • "하정우, 李 허락으로 재보궐 출마한다고 해"

  • "박민식, 부산 북갑에 상처 주고 떠난 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 북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전날 사의를 표명하고 부산 북갑 출마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본인 결정이 아닌 이재명 대통령의 대리전을 치르러 나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하 수석은 재보궐 선거 출마에 대해 '이 대통령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허락이 없다면 안 나가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AI가 너무 중요하고 골든타임에 처해 있지만, 하 수석은 (재보궐 선거에) 한 달 동안 나올까 안 나올까 간보다가 AI가 뒷전이 됐다"며 "10개월 동안 한 게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권파가 당을 망가뜨리고 이재명 정권 견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제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북갑 출마를 시사한 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본인을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아직 공천을 받은 분도 아니고 경쟁자가 있는 것으로 알아 응대할 필요가 없다"며 "부산 북갑에 상처를 주고 떠난 분이 선거를 앞두고 발언이 거칠어지는 것을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3자 구도로 진행될 예정인 부산 북갑 선거에서 보수 진영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 재건의 큰 바람과 지역발전 열망 앞에서는 종속변수일 뿐 단일화를 제가 먼저 제안할 이유가 없다"며 "정치공학적인 이유를 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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