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 제빵기업과 협업해 선보인 '서울빵'이 출시 열흘 만에 1만 개 이상 팔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덜 달고 담백한' 건강 콘셉트를 앞세운 전략이 최근 저당 식품 선호 흐름과 맞물리며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28일 80년 전통 제빵기업 고려당과 공동 기획한 '서울단팥빵'과 '서울 통밀브레드'가 지난 15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25일 기준 누적 판매량 1만339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000개 이상 팔리며 일부 매장에서는 조기 품절과 구매 대기 현상까지 나타났다.
판매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 고려당 매장에서 이뤄졌다. 출시 직후부터 완판이 이어지며 '서울라면'에 이어 또 하나의 서울형 먹거리 굿즈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기 요인은 '건강 레시피'다. 서울단팥빵은 발효 공정을 적용해 풍미를 살리면서도 단팥소 당도를 기존 대비 36% 낮췄고, 통밀브레드는 설탕과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덜 달아 부담 없다", "든든한 한 끼로 충분하다"는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도 흥행에 한몫했다. 광화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남산타워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를 담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기념품 수요까지 끌어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5월 말부터 카스텔라와 마들렌, 쌀꽈배기, 쿠키·양갱 세트 등을 순차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편의점과 면세점으로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또 5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해 어린이날 연휴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빵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호응을 얻으며 서울의 새로운 먹거리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민간 협업을 통해 서울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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