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미래차 부품 생태계 구축 필수…상반기 종합 지원 대책 마련"

  • 금융위와 민관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 출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아주경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사진=아주경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14일 "미래차 시대에도 우리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미래차 부품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며 "상반기 중 '미래차 생태계 전환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부품 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이날 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민관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에서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2025년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은 사업체 2만1000개, 종사자 45만6000명, 매출액 207조6000억원, 투자액 7조1000억원 수준이다. 이중 내연차 전용 부품업체가 4142개사인 반면 미래차 전용 부품업체는 578개사에 그쳤다.

사업전환·다각화를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업체는 전체의 6.1%로 저조하다. 다만 아직 다각회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업체 중 23.2%는 사업전환과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부품기업들은 사업전환·다각화를 위한 애로사항으로 자금 조달, 기술 경쟁력 부족, 인력확보 등을 꼽았다. 

이에 정부는 민관 합동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를 통해 사업재편, 금융, 연구개발(R&D), 수출, 인력 등 전 분야에 걸쳐 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발굴한다. 또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중점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모빌리티 분야에 총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중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자동차 부품업계 체질 개선을 위해 9조7000억원, 미래차·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에 8조3000억원이 정책 금융을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차관은 "최근 고유가로 국내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지만 미래차 전용 부품업체 비중은 2.7%에 그친다"며 "자동차 산업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철강, 석유화학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구조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지방정부 및 지역거점기관, 유관지원기관 등에서도 부품업계의 현장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실효적인 정책과제들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며 "미래차 전환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과제들이 활발히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부품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을 결합하는 융·복합 첨단산업이자 국가 총력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금융위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R&D, 인프라투자, 금융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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