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반도체 랠리·삼성 노사 타결에 7500선 탈환

코스피가 급등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등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엔비디아의 호실적 영향에 힘입어 장 초반 4%대 급등하며 750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국제유가와 시장금리가 동반 안정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19포인트(4.46%) 오른 7530.14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77.42포인트(3.85%) 높은 7486.37로 출발한 뒤 342.41포인트(4.75%) 오른 7551.36까지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여전히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가 견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의구심을 제기해왔던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 확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는 평가"라며 "특히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잉여현금흐름 둔화 속에서도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AI 서비스 수익화와 투자 수익률 검증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22억원 규모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91억원, 215억원 규모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기가 11.22% 급등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5.43% 오른 29만1000원, 2위 SK하이닉스는 4.01% 오른 18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는 6.41% 올랐다. 삼성생명도 10.26% 올랐다. 현대차는 4.73%, 두산에너빌리티는 7.40%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7%, HD현대중공업은 0.63%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3.25포인트(4.10%) 오른 1099.32를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억원, 62억원 규모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은 128억원 순매도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7.21% 오름세다.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도 각각 5.46%, 5.33% 상승 중이다. 전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하며 증시에 입성한 마키나락스는 이날도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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