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아람코와 30억 달러 규모 금융계약…"중동사업 참여 기대"

  • 기본여신약정 기반 개별여신 계약 체결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황기연 한국수출입행장(왼쪽부터)과 지야드 알무르셰드 사우디 아람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기본여신약정 개별여신 금융계약'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금융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원유 등 필수자원 공급망의 안정성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은은 아람코와 30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 개별여신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본여신약정은 해외 우량 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절차 등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뒤 우리 기업의 수주나 합작투자 등이 있을 경우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은은 그동안 아람코가 주도한 대형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와 자푸라 열병합발전 사업 등에 참여하며 국내 기업들의 현지 수주를 지원해왔다.

수은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국 기업이 중동 사태가 진정된 후 추진될 아람코의 인프라 복구 사업과 신규 가스·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경우 다각적인 정책금융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이 50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중동전쟁의 영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3.5%가 부정적 영향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애로 사항은 '원자재 가격 변동'을 69.6%로 가장 많이 꼽았다.

황기연 행장은 "이번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계약 체결이 두 기관 간의 전략적 금융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격상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람코가 추진하는 미래 신규 대형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가장 확실하고 신속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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