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지도를 바꿀 국가 프로젝트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하나로 GS그룹이 주도하는 AI 데이터센터를 동해시에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공식 발표하면서 지역사회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끓고 있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동해시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첨단산업 중심도시로의 체질 개선과 산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과 통신, 정보기술, 건설, 보안 등 연관 산업이 집적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학 동해시장은 대통령 발표 직후 시민들에게 입장문을 발표하고 "오늘 발표를 접한 많은 시민들이 놀라셨을 것이며, 동시에 큰 기대와 관심을 갖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은 동해시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이번 성과가 우연히 마련된 것이 아니라 오랜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결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사업 추진을 위해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과 GS그룹 측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으며, 오늘 그 결실을 시민 여러분께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GS그룹, 정부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과 인허가, 기반시설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제부터 강원도와 GS그룹, 그리고 동해시가 튼튼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동해시가 이미 갖추고 있는 산업 기반과 높은 연계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동해시는 북평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GS동해전력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동해항과 철도망, 고속도로 등 전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도 확보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공급과 안정적인 통신망, 효율적인 물류체계가 필수적인 산업시설인 만큼 동해시의 기존 산업 인프라가 상당한 경쟁력을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서버를 설치하는 시설에 머무르지 않는다. 막대한 전력 소비와 초고속 통신망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산업과 인공지능 연구개발, 데이터 관리, 디지털 보안, 시스템 유지관리, 반도체와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건설 단계에서는 대규모 투자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며, 운영 이후에는 전문 기술인력과 유지관리 인력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동해시는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출발점으로 첨단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은 "AI 데이터센터는 시설 하나를 세우는 사업이 아니라 전력과 통신, 건설, 운영, 보안 등 다양한 관련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도 미래산업 중심 성장전략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동해시가 노후 산업에 의존하며 쇠퇴하는 도시가 아니라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하며 시민이 변화의 성과를 체감하는 성장도시로 도약하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강원도, GS그룹이 하나의 팀이 되어 협력함으로써 동해시의 가능성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뛰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발표는 국가 차원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지방 균형발전 전략이 맞물린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돼 온 첨단산업 기반을 동해안으로 확대하고, 에너지와 항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축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서도 AI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경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협력업체 유치,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연쇄적인 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해시는 앞으로 정부 및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투자 규모, 부지 조성 및 지원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동해시는 동해안권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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