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김세훈 강원 화천군수가 1일 제41대 화천군수로 취임하며 ‘군민 소득 혁명’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화천형 햇빛연금, 미래농업 혁신, 사계절 스포츠관광도시 조성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새로운 화천의 청사진을 밝혔다.
군부대 감소와 인구 유출, 소비 위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김 군수는 군정의 모든 정책을 ‘군민 소득’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향후 군정의 성패는 군민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소득 증가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화천군은 이날 오전 10시 군청에서 군민과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군부대 지휘관, 내외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대 화천군수 취임식을 개최했다. 민선 9기 군정이 공식 출범하는 자리에는 새로운 군정에 대한 기대와 지역 발전에 대한 염원이 함께 모였다.
김 군수는 군정 구호를 ‘탄탄한 소득, 든든한 복지, 도약하는 화천’으로 확정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6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제도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화천형 햇빛연금을 추진해 새로운 소득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군 전체 예산의 10% 수준까지 농업예산을 확대하고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8대 전략 작목 육성과 반값 농자재 지원 확대,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50억 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관광과 스포츠 분야에서는 다목적체육회관과 전천후 에어돔 구장을 건립하고 연간 30개 이상의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사계절 스포츠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화천산천어축제 역시 운영 방식을 혁신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교육과 복지 정책도 한층 강화한다. AI 디지털 교육 확대와 중·고등학생 해외연수 지원, 붕어섬 어린이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어르신과 장애인, 군 장병과 군인가족, 청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와 양질의 일자리, 700호 이상의 임대주택 공급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결국 김 군수가 제시한 모든 정책은 군민 소득을 높이고, 사람이 머물고 싶은 정주환경을 만드는 데 하나의 목표로 연결된다. 경제와 복지, 농업과 관광, 교육과 주거를 따로 떼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종합 전략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화천댐 물 이용에 대한 정당한 권리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화천댐 물주권을 반드시 되찾고 합당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임기의 3분의 1을 국비 확보와 화천산 농특산물 판로 확대, 기업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세일즈 군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김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넘어 군민 통합과 화합의 군정을 실현하겠다”며 “공직사회도 관행에서 벗어나 혁신과 변화의 주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식에서는 지역 정치권과 사회단체, 주민들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박대현 강원도의원은 “화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응원했고, 조웅희 화천군의회 의장은 “의회도 군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집행부와 상생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선희 부의장은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군정이 되도록 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완 군의원은 “화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축하했고, 박진천 군의원은 “오랜 기다림 끝에 시작된 만큼 더 큰 변화가 펼쳐질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김명진 군의원은 "군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하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화천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최호기 군의원은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군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은경 군의원은 “화천 발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신금철 전 군의원은 “군민에게 존경받는 군수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고, 길종수 전 군의원은 “새로운 변화가 화천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희상 전 군의원은 “군민과 함께 더욱 살기 좋은 화천을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전미선 사내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군민의 신뢰를 받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고, 정수영 사내면 번영회장은 “사내면을 비롯한 지역 균형발전에도 힘써 달라”"고 기대를 전했다.
배우자 한영숙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며 “군민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성실하게 군정을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김 군수가 제시한 정책들은 상당한 재정과 정부 협력이 필요한 과제들이다. 국비 확보와 의회의 협조, 군민 공감대 형성이 뒷받침될 때 민선 9기 군정이 제시한 청사진도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취임은 민선 9기 화천군정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앞으로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연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미래농업 혁신 등 핵심 공약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국비 확보와 의회의 협력, 군민 공감대 형성에 달려 있다. 김세훈 군수가 약속한 ‘탄탄한 소득, 든든한 복지, 도약하는 화천’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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