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도계권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높이고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 도계분소를 개소하며 농업 현장의 오랜 숙원 해결에 나섰다. 그동안 농기계 임대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했던 도계지역 농업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농업 지원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척시는 최근 도계읍 늑구점리길 27~23(도계공설운동장 앞)에 조성한 농기계임대사업소 도계분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수 삼척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도계분소 개소를 축하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시설 개소를 기념하는 제막식과 시설 관람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새롭게 마련된 농기계 임대시설과 운영체계를 둘러보며 향후 운영 방향과 기대 효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한국생활개선삼척시연합회 소속 온열질환 예방요원들은 최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함께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예방요원들은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폭염 시간대 작업 자제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와 함께 안전한 영농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도계분소는 총사업비 17억3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402㎡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 내부에는 농기계 보관실을 비롯해 사무실, 부품실, 휴게실, 실습장 등이 마련됐으며, 임대 농기계의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농업인을 위한 교육과 상담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도계분소 개소의 가장 큰 의미는 도계권 농업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데 있다.
그동안 도계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를 임대하기 위해 삼척시내 임대사업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농번기에는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시간적 손실과 운송비 부담이 적지 않아 영농 일정에도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도계분소 개소로 지역 내에서 필요한 농기계를 신속하게 임대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면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운송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현장에서는 적기에 농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시설 개소가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밭농업의 기계화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농촌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농작업의 기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가의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농업 지원 정책이다.
도계분소 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은 다양한 농기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작업 효율 향상은 물론 노동 강도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척시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해 임대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현장 중심의 농기계 활용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실효성 있는 농기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농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도계분소 개소는 농기계를 임대하는 기능을 넘어 도계권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농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농업인들도 이번 도계분소 개소를 반기고 있다.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농번기 적기 영농이 가능해지고, 농기계 이용 편의가 높아질 뿐 아니라 농업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반시설 확충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도계분소 운영을 시작으로 농기계 임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업인 맞춤형 지원과 안전교육을 강화해 도계권을 비롯한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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