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명품, "불황? 우리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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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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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백화점
 

‘명품 아울렛’이 불황을 틈타 성업 중이다. 고유가에 고환율의 영향으로 해외 명품 쇼핑이 국내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비록, 이월 또는 재고 상품들이 대부분이지만 할인폭도 커 ‘명품족’들이 아울렛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7년 하반기와 지난해 하반기를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브랜드는 35%의 성장을 나타낸 반면 국내 유명 브랜드는 12% 성장에 그쳤다.

2007년 6월 오픈한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본격적으로 경기가 하향세로 돌아선 지난해 하반기 들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 이상 월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곳은 120개의 브랜드 가운데 약 80%에 해당하는 100여개의 해외 명품 및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데 특히 이 가운데 10대 인기브랜드의 신장률이 51%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광주월드컵점에 이어 12월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에도 젊은 명품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월드컵점은 개점 한달새 12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김해점도 오픈 10일만에 91억원의 매출과 함께 버버리, 아이그너, 듀퐁, 닥스 등 93개의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렛 효과를 본 롯데는 2010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파주와 대구에 아울렛을 출점할 계획이다. 

용산의 아이파크몰은 지난해 8월 명품관 매장을 아울렛 매장으로 탈바꿈시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고환율 등으로 인해 오픈 이후 매출은 매월 30% 이상 신장하고 있다. 구매 고객 중 약 20%는 외국인으로, 특히 12월 연말을 맞아 40%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인기 있는 해외명품 제품은 머플러로 ‘미쏘니 머플러’(10만9000원)와 TSE제품의 머플러(6만50000~12만원)는 최근 월 100개 가량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롯데 아울렛과 달리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위즈위드와 JH코오스가 공동으로 코엑스몰 밀레21에 320여 평 규모의 도심형 명품 아울렛을 오픈하기로 했다. 2층 규모의 이 아울렛 지하 1층엔 프라다, 구찌,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고 위즈위드의 화장품 전문 사이트 ‘SKINRx’의 오프라인 매장이 들어선다. 

브랜드 별로 최소 2주에서 2개월 단위로 신상품이 입고되고 일부 제품은 최초 입고 시기부터 매 2주 간 가격이 20%씩 할인 조정될 예정이다.

김영민 아이파크몰 홍보마케팅팀 부장은 “최근 고환율 등으로 해외 명품을 도심 속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파크몰 해외명품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특히 설을 맞아 선물로 명품 등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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