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상부지휘구조 개편안 대토론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본질적으로 개혁에는 많은 어려움과 부담이 따르지만 변화와 개혁을 늦추거나 포기할 수는 없다"며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에는 우리가 전시작전까지 주도하고 미국이 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안보상황이 전개된다”며 “이는 우리 군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크나큰 변화로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방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예상치 못한 높은 파도를 견딜 더 높고 튼튼한 방파제를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국방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개혁 방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특히 육ㆍ해ㆍ공군 간의 다툼으로 비추어져서 국민께 불안과 염려를 드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상부지휘구조 개편안에 대해 일부 예비역 장성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청득심(以聽得心·귀 기울여 들음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이란 심정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때까지 듣고 또 듣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열수 국방대 교수, 한광문 예비역 육군소장, 신양호 예비역 육군소장, 남창희 인하대 교수, 김혁수 예비역 해군준장, 한성주 예비역 공군소장 등이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