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상당수, 고향방문 대신 여행·휴식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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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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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마켓 설문조사 결과..비용 및 시간에 대한 부담 많이 느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올 추석에는 고향방문 대신 휴식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자사 고객 1288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연휴에 고향에 가겠다고 응답한 네티즌은 42%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휴식(36%) △국내여행(12%) △해외여행(6%) 등 고향에 가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과반수를 넘은 가운데, 특히 20대들은 여행을 하거나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번 연휴가 무덥고 기간도 짧은데다 취업·결혼 등을 앞둔 20대들이 귀향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귀향이 부담스러운 이유에 대해서는 △부모님 용돈 및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31%)이 1위를 차지했고 △친척들과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24%) △넉넉하지 못한 시간에 대한 부담(22%) 등이 뒤를 이었다.

차례상을 간소화 하겠다는 응답도 61%에 달했다.

차례상 준비는 모든 재료를 직접 구입한다는 응답이 39%에 그친 반면 △일부 반제품 및 완제품 이용(23%) △차례상 간소화 또는 생략(15%) △맞춤차례상 주문(12%) 등의 대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30대뿐 아니라 40~50대 연령대에서도 모든 재료를 직접 준비하겠다는 응답보다 간편화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는 최근 식재료 값 급등으로 오히려 맞춤 차례상이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1위에는 ‘한우’가 꼽혔다. 그간 비싼 가격으로 구입이 망설여졌던 한우가격이 최근 하락하면서, 작황상태가 좋지 않은 과일을 대체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석선물로 구입하려는 제품으로는 △한우(25%)와 △통조림/생필품(24%)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받고 싶은 추석선물에서는 한우가 39%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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